
요즘 매스컴에서 뉴스 시간이 짧다하고 터져 나오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비리, 고위공직자의 비리 등 우리나라의 지도층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의 비리가 알려질 때마다 점점 청렴에 대해 무감각해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내가 생각하는 청렴은 거창하고 현실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보다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조금씩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3가지가 선행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외국어처럼 청렴도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게 가르친다면 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을 때 자라면서 배우고 느꼈던 행실과 성품을 가지고 머리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사회가 좀 더 밝아지고 깨끗해질 것이다.
두 번째는 어느 위치에 있든 법을 준수하는 준법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법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구성원들이 반드시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지킴으로써 법을 만든 사람들과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 서로 간의 깊은 신뢰와 화합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과 이에 따른 공정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 맡은 업무에 대해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투명하고 효율성 있는 업무처리를 한다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편견 없는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공직에 들어선지 이제 7개월여, 아직 나에게 청렴은 거창하고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비단 청렴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 생각한다. 현재 사회복지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나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조사에 있어 공정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이에 따른 책임감일 것이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 지켜보는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때 이것이 청렴의 기본바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