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민심’ 일부 세력들로 인해 불순해지고 있다”

“생각과 주장이 달라도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화이부동)의 아름다운 사회를 갈구(갈구)합니다”
신백훈 하모니십연구소 대표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6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항일기념관에서 열린 자유, 법치, 사회질서 회복을 위한 시국강연회와 관련 일부 비판이 있다”며 “이로 인해 도민사회가 걱정을 하게 될까봐 당사자로서 설명함과 아울러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의원 여러분께서 시국강연회 개최에 따른 행정기관 엄중처벌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보고 오해가 심각한 것을 느꼈다”며 “의정업무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이러한 주장을 하게 된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애국단체도 사회의 구성원이고 또한 공무원들은 막중한 행정을 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따라서 각자의 역할이 반국가적이고 불법적이 아니라면 모두 법치에 의거 집회 결사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하고 그것을 어느 누구보다도 의원들이 지커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며 징계대상이 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신 대표는 “제주항일기념관에서 열린 시국강연회 이후 많은 애국도민들께서 태극기집회 개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가두시위를 하자고 성화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요구가 아무리 크고 정당하더라도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극소화해야한다는 원칙을 설득하고 있다”며 “그날은 애국가요와 함께 성숙한 애국 선진국민의 자세, 자유와 권리에는 항상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자유와 법치로 우리의 질서를 회복하자. 탄핵문제도 질서있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극기집회를 여는 것”이라며 “‘촛불이 민심이다’라고 하고 있지만 촛불속에는 순수한 국민도 있는 반면 ‘통진당 해산 취소’ 등 일부 세력들로 인해 불순해 지고 있다”고 촛불집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신 대표는 “민주주의는 법치에 의해서만 유지되고 발전된다. 무질서와 무법, 그리고 폭력은 자유 대한민국의 적”이라며 “그것이 저희가 자유와 법치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태극기집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 광장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