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김남형 교수, 대학원 풍력공학부 고경남 교수와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 양순보 연구관이 번역한 ‘해상풍력발전’ 서적이 최근 출간됐다.
해상풍력발전은 육상과 비교해 약 50% 더 비싸지만 보다 높은 풍속과 대형 풍력발전기에 대한 경관문제의 저감, 소음에 대한 민원 감소 등의 이점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해상풍력발전에 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 김녕 앞바다에 2MW 및 3MW 해상풍력발전기가 각각 설치돼 있고, 부안~영광 해상에 해상풍력 2.5GW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내 상황에서 마땅한 해상풍력 관련 국내 도서가 거의 없었다.
이에 저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기술 향상 및 관련 연구자, 행정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서적을 번역해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래 이 책은 2009년 영국 Multi-Science Publishing Co., Ltd에서 ‘Offshore Wind Power'란 제목으로 출간돼 명성을 얻었다. 이후 2011년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 카지마출판사가 ‘洋上風力發電’이란 제목으로 출판한 바 있다. 이를 저자 3인이 우리말로 번역하고 도서출판 씨아이알이 출간케 됐다.
김남형ㆍ고경남 교수는 “이 서적이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해상풍력기술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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