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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본에서의 소중한 추억
[기고]일본에서의 소중한 추억
  • 영주일보
  • 승인 2015.08.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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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1학년

▲ 홍하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1학년
‘사람들이 그렇게 친절해.’ , ‘거리가 너무 깨끗해.’ 우리나라와 너무 가까운 나라이고 과거부터 우리나라와 왕래가 많아서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많이 접해온 나라, 일본에 대한 이야기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일본에 직접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7월 26일에 떠나기로 예정되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연기되어 8월 8일에 떠났다. 그래서 더욱 손꼽아 기다렸던 것 같다.

일본에 도착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뜨거운 열기가 나를 맞이 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하는데 일본 버스를 타자 마자 우리나라와 다른 뭔가를 느꼈다. 일본버스의 의자가 우리나라보다 작다는 점과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인 오른쪽에 있는 점이 신기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중에도 차도에서 왼쪽으로 달리는 점이 새로웠다.

둘째 날에는 일본의 올레길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길이 잘 갖추어 있지 않아서 걷기가 힘들었다. 또, 평지가 아닌 산을 올라가서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놓여 있는 시원한 보리차들이 나의 더위를 식혀주어 올레길을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산에서 내려와 평지를 걷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힐링 되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풍경들을 실제로 보아 간접적으로 느꼈던 것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니 좋았다.

셋째 날에는 일본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일본아이들이 숫기가 없어서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힘들었다. 말도 잘 통하지 않아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몰랐지만 대정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조별 게임을 통해 서로 같이 문제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서 걱정했던 것보다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친구들과 선물교환시간에 나는 우리나라의 과자와 라면들을 주었는데 받는 ‘에미카’라는 친구가 너무 행복해해서 주는 나도 뿌듯했다.

넷째 날에는 일본친구들과 같이 올레길을 걸어가면서 대화를 하니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비록 태양이 너무 뜨거웠지만 일본학생들과 다같이 걸으니 의사소통에서는 서로 힘들고 부족했지만 눈빛과 바디랭귀지 만으로도 충분했다.

4박 5일 동안 ‘사제동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본 여행을 하면서 일본만의 특색있는 분위기와 일본사람들의 특유의 친절함을 비롯해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을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시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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