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오찬에는 소속 의원 159명 가운데 개인적 사정이 있는 21명을 제외한 138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모두 초청해 식사한 건 작년 1월7일 새누리당 의원과 당협 위원장 240여명 만찬 회동을 한데 이어 이번이 취임 후 2번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는 남북고위급접촉 설명과 함께 노동개혁 등 4개 부문 개혁과 일자리 창출법안, 경제활성화 법안의 통과를 당부할 것”이라며 오찬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에 노동개혁 등 4대 공공부문 개혁 완수를 요청했고, 새누리당은 ‘다짐’으로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며 “국가경제와 미래세대들을 위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들이 앞장서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이번에 안보 위기 앞에 온 국민이 의연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이 됐다”며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들이 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애국심과 자긍심이 살아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4대개혁을 새누리당에서 뒷받침 하겠다”며“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ip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