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비리를 저지른 한두 명의 공직자가 전체 공직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르게 생활하는 공직자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것을 볼 때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공직자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공직자들의 청렴한 의식이 부족하고 제도를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부정부패에 대한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청렴의 자세는 무엇일까? 일단 우리는 청렴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 세계 동서고금은 막론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는 없었다. 그러나 믿었던 공직자나 정치가 또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끝내 비리와 부도덕함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며 어느 나라 국민인들 큰 실망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청렴(淸廉)은 “부끄러움 없는 깨끗한 마음씨를 가지고 자기 직분을 다하는 일” 즉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는 공직자의 자세”로 정의된다.
중국 춘추시대 제(齊) 나라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관중(管仲)이 지은 「관자(管子)」 목민(牧民)편에서는 禮(예, 예의)義(의, 옳음)廉(렴, 청렴)恥(치, 부끄러움), 일명 四維(사유)라고 하는 나라를 유지하게 하는 네 가지 기본 덕목을 말하고 있는데, 이 네 가지 가운데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 지고, 넷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파멸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청렴은 나라를 경영하는 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제29대 김병립 제주시장님이 취임하시면서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행정혁신을 통해 공직내부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실추된 공직 신뢰도 회복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하여 행정혁신 과제로 5대 분야 100대 실천과제, 반부패 청렴실천 종합대책으로 3대 분야 13개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청렴관리체계혁신 및 청렴문화 시민사회 확산을 위한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시장님의 “청렴은 선물 주고받기 등 부적절한 관행부터의 개선해야 한다”는 담당급 이상 서한문 발송, 1부서 1청렴 실천시책 추진, 매월 부서별 자체 청렴 교육 실시, 공직자 행동강령에 대한 완벽한 숙지를 위한 청렴가이드 책자 제작 배부, 컴퓨터 로그인 제어 청렴퀴즈프로그램 실행, 공직비리 상시 신고 창구인 청렴 소리함 운영, 시민사회·직능단체가 참여한 민·관 청렴실천 협약 체결 및 공동 선언 등 공직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소프트웨어 발굴· 개선 및 다양한 제도 장치를 마련하여 청렴도 관심제고, 청렴문화의 지속적 확산 및 실천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우리 공직자 모두가 공직생활을 하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임을 되새기면서 제주시청 공직자 모두는 스스로 청렴성을 갖추고 노력하며 업무에 임할 때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제주시로 거듭 날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모두가 행복한 청렴도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