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5,866명(2015. 7월 말 기준)으로 제주시 전체 인구의 12.3%를 차지하여 고령사회(노인인구 14%이상)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읍면지역은 노인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여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렇게 점점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모여서 여가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경로당이 280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경로당이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의 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경로당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취미교실 사업은 올해 1월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제주시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 계획을 제출받아, 2월에 선정결과를 확정 통보하였다. 해당 사업은 경로당 자체적으로 운영 희망 프로그램을 결정, 계획을 신청하면 시에서 프로그램 내용, 프로그램 참여 인원수, 운영 방법 등을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취미교실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로당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경로당들은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바둑교실, 노래교실, 종이접기, 기체조 등 해당 프로그램을 주 1~2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에서도 경로당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제주시내 2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주1회 웃음치료, 요가, 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 생활체육회, 시 생활체육회, 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경로당 광역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1회 건강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경로당이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 노인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장이 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로당이 취미교실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 수혜 폭을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경로당이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