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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日 아베, 역사 가린다고 되는 것 아냐”
박 대통령, “日 아베, 역사 가린다고 되는 것 아냐”
  • 영주일보
  • 승인 2015.08.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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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사회각계 대표, 학생 등 3,000여명 참석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열렸다.

‘우리모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경축식은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경축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정부5부 요인을 비롯한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주한외교단, 사회각계 대표,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독립유공자 257명 중 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수여식은 수상자가 모두 고인인 관계로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어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고 지적하며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일본 내각이 밝혀온 역사 인식은 한·일 관계를 지탱해 온 근간”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한다”고 밝혀 아베 내각이 역대내각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한·일 및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남북분단 70주년임을 강조하며 “지금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DMZ의 지뢰 도발에 대해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DMZ 평화지대 조성과 관련해선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돼 있는 DMZ에 하루속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만 한다”며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 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도발과 위협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이라며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단상태에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해 우선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부터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ip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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