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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의원 "AI 취약지역 방역·검사체계 허술"
이경용 의원 "AI 취약지역 방역·검사체계 허술"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1.16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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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 “자체 검사하는 방안 검토하겠다"
▲ 이경용 의원 ⓒ채널제주

제주지역에서 야생조류에 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있지만 제주도의 방역체계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6일 제주도로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철저한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현우범 위원장은 “한경면 용수리 저수지의 경우 폐사체 시료를 채취한 게 1월9일이고, 확진 결과는 1월14일 나왔다”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중간결과를 통보받은 1월13일까지 나흘간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1차적으로 제주에서 간이 검사를 통해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다른 전염병처럼 바로 이동 제한을 해야 하는데 확진때까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경용 의원은 "도내 골프장별로 4~6개의 연못이 있는데, 이곳에 사는 철새들이 어림잡아 1000마리는 넘는다. 연못 주변의 야생조류 분변을 골프장 이용객들이 밟고 다니는데도 소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 골프장은 방역 매트를 출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가 하면 카펫 손상 때문에 아예 설치조차 하지 않는 곳도 있다. 제주는 한 곳이 뚫리면 전부 뚫리는 취약지역이다. 골프장에 대해서도 철새도래지에 준한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정화 의원은 "지난해 12월 반입금지지역인 인천에서 계란 4만~5만개가 무신고로 들어왔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다. 제주는 섬이다보니 얼마든지 불법으로 들여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항만 등에 엑스레이 투시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창완 제주도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검사 결과 통보 기간을 단축할 방안을 협의하고, 자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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