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쓰레기에서 순환자원으로
[기고]쓰레기에서 순환자원으로
  • 영주일보
  • 승인 2015.08.0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보연 서귀포시 총무과

▲ 최보연 서귀포시 총무과
인구가 늘어나고 생활의 다양성이 많아질수록 삶의 질은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생활쓰레기 발생량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일례로 서귀포시만 하더라도 2009년 대비 5년 만에 2.2배의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매립지는 조기 포화상태가 되고, 처리비용도 증가하여 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신규공무원교육과정 중 현장탐방으로 2014년 11월 매립장을 방문했었다. 무분별하게 뒤섞여 있는 쓰레기의 양에도 놀랐고,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분류하고 있어 한 번 더 놀랐다. 기계로도 분류를 하긴 하나 좀 더 정확한 분류를 위해 인력자원이 투입되고 있었다.

만약 각 가정에서 더욱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먼저 쓰레기 분류를 위한 인력자원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절감한 비용과 재활용품은 다시 환경을 위해 투입되고, 보다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분리수거’라는 행위의 따분함보다 그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보다 흔쾌히 분리수거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3대 혁신과제의 하나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그 성과로 2015년 6월 기준 서귀포시 색달매립장으로 들어오는 재활용품 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 급증했다고 한다. 이는 소각쓰레기의 재분류가 철저히 실천되어 선순환이 될 수 있는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서귀포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서귀포시의 환경은 더욱 쾌적해지고 그 성과는 고스란히 서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