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연 서귀포시 총무과

신규공무원교육과정 중 현장탐방으로 2014년 11월 매립장을 방문했었다. 무분별하게 뒤섞여 있는 쓰레기의 양에도 놀랐고,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분류하고 있어 한 번 더 놀랐다. 기계로도 분류를 하긴 하나 좀 더 정확한 분류를 위해 인력자원이 투입되고 있었다.
만약 각 가정에서 더욱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먼저 쓰레기 분류를 위한 인력자원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절감한 비용과 재활용품은 다시 환경을 위해 투입되고, 보다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분리수거’라는 행위의 따분함보다 그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보다 흔쾌히 분리수거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3대 혁신과제의 하나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그 성과로 2015년 6월 기준 서귀포시 색달매립장으로 들어오는 재활용품 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 급증했다고 한다. 이는 소각쓰레기의 재분류가 철저히 실천되어 선순환이 될 수 있는 기틀이 다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서귀포시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서귀포시의 환경은 더욱 쾌적해지고 그 성과는 고스란히 서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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