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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민생불편 해결, 상생의 길로
[기고]민생불편 해결, 상생의 길로
  • 영주일보
  • 승인 2015.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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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제주시 자치행정과

▲ 김성욱 제주시 자치행정과
최근 정보화·세계화의 가속화 현상으로 시민의 생활모습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사회에서의 각종 불편함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는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이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이 직접 해결하기 곤란한 민생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소관부서에 건의하여 조속히 해결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제주시는 2013년 10월부터 민생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민생불편 현장기동 점검반’을 운영해 왔다. 도로의 교통시설물 정비를 건의하여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였고, 사회복지시설의 여러 제도의 개선을 건의하는 등 일반행정, 관광복지, 청정환경, 농수축산경제, 건설교통의 다양한 분야에서 총296건의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소관부서에 건의하였다. 이중 현재 224건을 해결하였으며 해결율은 무려 76%에 달한다. 이는 시민의 불편함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더 가까이에서 소통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여전히 행정의 손이 닿지 않아 속앓이하고 있는 민생 속 불편함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까지 일일이 행정에서 돌보기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즉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인 것이다. 이제는 시민의 자구적 노력과 자발적 의식개선으로 양방향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 자신의 작은 불편함만 생각하여 사회 속 문제들을 간과해 지나쳐 버릴 것이 아니라, 내 이웃의 불편함이 될 수 있고 내 친구의 불편함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문제라는 주인의식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민생불편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행정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상생의 격언이 있다.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하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우리 민생의 불편함에 관민이 하나가 된다면 혼자일 때보다 제주의 미래는 더 높고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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