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대형여행사․크루즈 관계자 공동마케팅 등 광폭행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북경과 도쿄에 이어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중국관광객 핵심거점인 상하이시에서 전방위 제주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관광마케팅 대표단이 8월3일부터 4일까지 중국 전체 해외 크루즈 관광객수의 60%를 차지하는 상하이시에서 전방위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시 마케팅은 지난 7월 17일 서울시 명동 거리 제주 관광마케팅에 참여한 바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시 동행,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8월 2일 저녁에는 상하이시 한국상회 정희천 회장을 비롯 상회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석희 駐상하이대한민국 총영사도 배석한다.
3일 오전에는 우호도시인 상하이시의 양시옹((楊雄) 시장과 만나 제주-상하이간 공동발전을 주제로 환담하고 메르스이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
이어 중국 3대 국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을 방문하여 류샤오용(刘绍勇)회장과 만나 제주 관광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제주상품의 항공운송과 관련한 협조사항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서울시와의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세일즈콜을 추진한다. 이후 상하이시 주요언론매체 20여개사, 항공사, 간판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제주관광설명회를 갖는다.

특히 상하이시 소재 주요 언론매체, 항공사 대표, 여행사 대표급이 대거 참여하는 제주관광설명회에서는 원희룡도지사가 직접 나서 제주관광정책 방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관광의 목표는 메르스 이전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메르스 이전을 뛰어 넘어 질적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미래 동력인 크루즈 관련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오전에는 상하이시 대형 크루즈 항만 소재지인 오송구 국제크루즈터미널 관계자와의 미팅을 갖고 한국 최대의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와의 폭넓은 협조방안이 논의한다.
이어 중국 10강 여행사의 하나인 중신여행사 총경리와 만나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의 제주 입도와 관련, 샹션(項慎) 총감을 만나 제주 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주 북경과 금번 상하이마케팅 활동을 통해 메르스 이후 제주 관광 회복을 위한 중국 현지 분위기 전환의 동력을 확보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10월까지 각종 이벤트, 초청 팸투어, 파워블로거 등을 활용한 구체적 마케팅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메르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남은 물론 제주 관광산업의 건전한 질적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