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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생명평화대행진 ‘출정식’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출정식’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7.27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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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앞서 출발 기자회견…5박6일 일정 돌입

▲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단은 27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대행진의 출정식을 개최했다.
생명 평화의 섬 제주를 염원하는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27일 오전 첫발을 내디뎠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강정친구들,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위, 범도민 대책위원회 등 행진단은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의 출정식을 갖고 본격 돌입했다.

‘함께 걷자 생명의 강정! 함께 살자 모두의 평화!’를 구호로 내건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520여명의 인간띠를 형성했다.

이들은 그동안 강정과 함께 연대해 온 용산유가족들과 밀양 송전탑 지역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등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께 한다.

이날 출발 기자회견에는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한 사이판, 필리핀, 대만 등에서 군사기지 반대 투쟁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단은 27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대행진의 출정식을 개최했다.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군기지가 거의 완성됐다”면서 “이제 멈추라 하지만 우리는 살아온데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논의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면을 거부한다. 우리 스스로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동균 전 회장도 “강정해군기지는 국민들의 참여가 배제된 ‘국가폭력’이다”면서 “강정마을이 승리할 때까지 대행진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켜내는 길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대행진을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군축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생명평화대행진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에는 낮 12시30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 현장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 6시부터 해군기지 반대 투쟁 3000일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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