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금)부터 8월 9일(일)까지 제주민속촌 체험 행사장에서 열려

감물들이기는 감나무에서 금방 딴 풋감의 떫은 물을 천에다가 들이는 천연 염색과정이다. 감물들인 옷은 입으면 시원하고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가 않으며, 땀이 묻은 옷을 그냥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서 제주도민의 노동복과 일상복으로 애용되었다.
감물들이기 체험 행사는 도구리(함지박)와 덩드렁마께(나무 방망이)를 이용하여 풋감을 잘게 으깨어 고운 즙을 만들어서 천에 감물이 잘 들도록 주무르고 또 주무른다. 그리고 햇볕에 널어 건조하고 다시 물을 적신 후 건조를 반복하면 제주만의 고운 색이 만들어지는데,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감물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제주의 멋을 배우고 옛 사람들의 지혜를 몸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며, 손수건에 풋감 즙을 이용하여 직접 들인 감물 손수건을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도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으니, 온 가족이 함께 손잡고 민속촌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제주민속촌 064) 78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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