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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희룡 지사, 도정운영에 대한 깊은 성찰 필요”
국민의당 “원희룡 지사, 도정운영에 대한 깊은 성찰 필요”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1.0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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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국민의당제주도당 위원장 ⓒ채널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에 입당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도지사는 ‘도정운영에 대한 깊은 성찰’부터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원희룡 도정에서 도정과 도민보다는 제왕적 도지사 1인만을 바라보는 행정, 도민통합과 제주도의 이익보다는 원희룡 마케팅을 앞세운 총선 개입 등의 패거리 정치가 이어져 왔다고 판단하는 국민의당 제주도당 입장에서는 원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과 패권정치’에 대하여 과연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도당은 “원 지사는 한 발 더 나가 탈당 기자회견문 중간에서 '모든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대통령과 소수 패권 집단에 예속되는 정치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라고 언급했다”며 “제왕적 도지사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어 시장직선제 도입 등을 통해 제왕적 도지사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염원과 요구에 대해, 취임 이후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 왔던 원 지사가 과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의 폐해에 대하여 지적하는 것이 도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당제주도당은 “4·13총선 이후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개방형으로 뽑은 정책보좌진들의 사표를 수리함으로써, 지역선거에 직접 개입한 것을 간접적으로 고백한 것으로 평가받는 원 지사가 ‘소수 패권 정치’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생뚱맞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원 지사는 도지사 출마선언문에서 ‘저는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일 것입니다’라고 선언했었다. 잊어버리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제주도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진행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신당에 참여하면서, 원 지사가 탈당 기자회견문 내용처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실정을 비판할 수 있을 만큼 도정책임자로서 제주의 변화를 이끌어 내었는지 우선, 깊은 성찰부터 해 볼 것을 권고한다”며 “여타의 정치인들도 비슷한 명분과 논리로 탈당하기 때문에 ‘따라하기 식의 논리’로 탈당과 신당참여를 한 것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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