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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착주민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기고]정착주민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 영주일보
  • 승인 2015.07.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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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한경면사무소

▲ 김명순 한경면사무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이색적인 사투리까지. 요즘 제주도는 타 지역민들에게 더욱더 매력을 발산하며 점차 정착주민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행정에서는 늘어가고 있는 정착주민들이 제주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넓혀가고 있다. 제주정착정보 포털사이트를 운영하여 주거환경, 지방세 감면 등 제주살이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읍면동 정착후견인제 운영, 영농실습비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등 정착주민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배타성과 이질감을 더 크게 느끼며 실망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면 행정적 지원 외에 정착주민과 지역주민이 이질감을 좁히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구노력이 동반되어야 할까?

최근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착주민들의 사례가 상생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 역량,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건축가, 화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정착주민들의 새로운 시각은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사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폐교를 영화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의 문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타․미술 등 무료교습소를 열기도 하며, 헐어서 방치한 창고를 문화공간으로 개조하여 콘서트공간, 마을방송국을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하여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에 기여하면서 지역주민과도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서로가 지역주민이라는 한가지 이름으로 어우러지는 데에는 시간․이해․배려가 필요하다. 정착주민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공유하고 주민들도 이러한 노력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좀더 의미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너나할 것 없이 어우러져 화합되는 마을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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