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한 기회에 갔던 이탈리아 여행에서 제주의 스토리가 있는 여행의 필요성을 몸으로 느낄 기회가 있었다.
이탈리아는 천주교의 역사를 증명하는 크고 작은 성당이 각 도시마다 있으며, 각 도시의 두오모 성당은 대주교 성당으로 그 규모와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여행객 대부분은 성당의 주는 역사적 가치보다는 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그 것을 즐겼다.
그 예로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이었는데 두오모 성당은 세계 3대성당의 하나로 큰 규모와 르네상스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그러나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주변의 장소 중 가장 인기 많은 장소는 일명 ‘천국의 문’이라고 하는 산 조반니 세례당 동족에 설치된 문이었다.
‘천국의 문’은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 동쪽에 설치된 기베르티 제작의 제3청동대문(1425~52) 이름으로 두개의 대문을 각각 5구획으로 나눠, 10구획 속에 『구약성서』 이야기를 부조로 배경의 건물과 풍경에는 원근법을 사용하여 회화적 구성과 화려한 장식성 작품이다. 그러나 당대에는 ‘조각을 회화하였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으로서도 손색없다’라고 말한 이후 ‘천국의 문’으로 불리며 재조명받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천국의 문을 보기 위해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두오모성당의 웅장함은 ‘천국의 문’은 비교될 수 없음에도 유럽인들이 ‘천국의 문’에 대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는 점이 의아할 수 있었는데 가이드 설명을 듣고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며 유럽인들은 스토리를 중시하며,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느리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긴다고 했다.
또한, 로마 시내는 전체가 로마제국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전차경기장, 콜로세움, 프로 로마노 등 건물마다 역사와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 대부분은 로마의 역사를 공부하여 여행하기보다는 ‘로마의 휴일’ 영화를 보고 여주인공인 오드리햅번처럼 로마를 즐기고 있었다.
산타마리아델라교회 입구의 한쪽 벽면에 있으며,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입안에 손을 집어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진실의 입에 오드리햅번과 그레고리 펙의 했던 영화장면을 생각하면서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보기 위하여 1~2시간을 줄서기를 마다치 않았다
트레비 분수 동전 던지기, 트레비분수 주변의 아아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스페인 계단에서 여유롭게 아이스크림 먹기 등은 로마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하는 필수코스처럼 보였다.
우리 제주도의 관광도 자연과 힐링 위주의 관광에서 스토리가 있는 여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신화와 장소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구체화하고 전문적이 가이드 교육 및 관광 책자, 홈페이지 게재 등 홍보를 하다며 중국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을 다변화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