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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평화통일로 가는 길,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부터
[기고]평화통일로 가는 길,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부터
  • 영주일보
  • 승인 2015.07.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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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기 제주시 자치행정과

▲ 임상기 제주시 자치행정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불러 보았을 노래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것은 어린이에서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부를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관심에서 멀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7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 참석 했을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부르면서 낯익은 노랫말이지만은 ‘초등학교 시절 이후로는 언제 불러 보았던가’ 필자 스스로도 많이 안타까웠다.

평화통일 준비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한과의 대화 재개 등 대외적인 여건 변화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대외적인 상황만 나아지기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평화통일에 대비한 국민 모두의 통일비전을 공유하고 통일역량을 모으는 등 내부적인 준비를 사전에 해나갈 필요가 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의지로 평화통일을 이뤄낸 독일은 눈부신 발전과 번영의 길을 걷고 있다. 동서독 주민들은 분단의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왕래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것이 독일 통일의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

분단 70년을 맞아 이질화가 심화되어가고 있는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민족의 동질성을 되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차원에서는 대외적으로 북한과의 끊임없는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대내적으로 평화통일 비전 공유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해 나가야 한다.

국민 개인 차원에서도 평화통일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을 바라는 소망과 역량이 결집되었을 때 이뤄 낼 수 있다는 분명한 비전과 원칙을 갖고 국민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평화통일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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