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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녕 전 사무처장,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양윤녕 전 사무처장,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7.09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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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및 당원(100명) 집단 탈당

▲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과 지역 핵심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희망시대 회원 100여명이 집단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왼쪽에서 두 번째가 양윤년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국민희망시대 사무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양윤녕 전 사무처장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과 지역 핵심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희망시대 회원 100여명과 함께 집단 탈당(중앙당 당직자 출신 50명, 지역 핵심 당원 50명)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희망시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재편을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서귀포시 출신)은 1987년부터 평화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로 활동하였으며 최근까지 통합민주당 민원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양윤녕 전 사무처장은 평화민주당 중앙당 서무부장,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기획조정국장, 새천년민주당 중앙당 홍보국장, 민주당 중앙당 대표비서실차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통합민주당 중앙당 민원실장을 역임했다.

[성명서 전문]야권재편, 새로운 시작을 위한 탈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여러분!

저희 국민희망시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과 전국에서 오랜 세월 당을 지키고 키워온 당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중도개혁 정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2년 대선실패와 2014년 6∙4지방선거 패배 그리고 연이은 7∙30보궐선거 참패를 지켜보면서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멀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국민희망시대를 창립하여,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하고 그 방안을 모색하여 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의 뿌리요 심장부인 호남의 민심이 심각하게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호남 정치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순천, 해남, 광주, 전주, 제주 그리고 서울에서 대규모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당원과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4∙29보궐선거 때는 광주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해야겠다’는 확실히 달라진 민심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지금까지 몸으로 느끼고 확인하고 확인한 당심과 민심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더 이상 관심 없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신당을 창당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2014년 7∙30보궐선거의 참패로 벼랑 끝에 몰린 당을 구하기 위해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계파를 없애겠다고 했지만 계파수장들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겠다고 했지만 내용은 자기들 입맛에 맞게 전당대회 룰을 만들고 자기들이 대표에 출마하는 저급한 코미디를 연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민과 당원들에게 대통령선거 패배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 그리고 마땅한 책임을 통감해야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이후 실시된 4∙29보궐선거에서 참담한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4∙29보궐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국민과 당원들의 요구를 회피하고 갑자기 혁신위원회를 꺼내들고 그 뒤에 숨어서 책임국면을 넘기려 하고 있으며 비주류들 또한 형식적이고 일관성 없는 주장만 되풀이 하면서 자신들의 존재감만 보이려 하므로 국민과 당원들의 실망과 정치 무관심만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원회 활동기간을 9~10월까지 장기간 보장하면서, 공천개혁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국회의원들의 입을 다물게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총선체제로 급선회하려는 꼼수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메르스 불안과 가뭄에 목이 타는 상황에도 반쪽짜리 지도부는 있으나마나 한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전을 상실하고 친노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는 당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권교체에 실패해도 각종 선거에 참패해도 반성도 쇄신도 책임도 없습니다. 그 중심에는 계파 패거리 정치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이를 지켜보면서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총선과 대선승리는 무망한 일이며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우리는 탈당하고 야권재편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우리는 국민과 보통주민만을 향해 갈 것입니다. 전국의 중도개혁적인 인사와 참신하고 개혁적인 전문가와 보통주민 편에서 애쓰는 지역 활동가 및 야권재편을 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100만 횃불’ 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지난 2014년 7∙30순천보궐선거와 4∙29광주보궐선거에서 보았듯이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30년 이상 독점적으로 누렸던 일당지배구조는 깨졌습니다. 이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선택권’ 회복을 위한 엄청난 정치개혁을 시작한 것입니다.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의 등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이제 겸허히 시민의 선택권이 보장되고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신당창당을 위해 지금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화민주당(평민당)을 창당하여 전국정당으로 도약시켰듯이 이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을 만들어 한국정치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찾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정당의 틀 안에서 기득권 논리에 휩쓸려 차일피일하다가 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 ‘무명의 용사’들이 먼저 깃발을 들고 앞장서서 가겠습니다.

오늘 이 작은 출발은 온 들녘을 사르는 불씨가 되고 우리 국민의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결연하게 국민과 주민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골목골목을 찾아가 경청할 것입니다. 또한 직장인, 청년, 구직자,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야권재편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지지와 격려 성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9일

국민희망시대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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