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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불편하다고 변화 피하지 않겠다”
원희룡 지사, “불편하다고 변화 피하지 않겠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7.0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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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행정가로 첫 직장생활…강도 높은 과거와의 결별 강조
“초심 위에 1년간 경험과 교훈…변화와 혁신 만들어 나갈 것”

 
“항상 초심이 늘 정답입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 인사말에서 “현실과 세상 흐름 속에서 초심을 지키기가 쉽지 않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그때에 각오와 마음가짐 그리고 그 자세를 유지한다면 항상 신선하고 활력에 찬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마음 그리고 초심 위에 1년간에 경험과 교훈이 더해진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앞으로의 도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행정가로써는 처음 직장생활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또 서투른 점이 많았을 텐데도 빠른 시간 내에 업무를 파악하고 또 제주도가 처해 있는 앞으로 해야 될 과제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그리고 의견들 그리고 아낌없는 지적과 질책을 해주신 덕분에 제주도정은 과거에 교훈을 밑거름 삼아서 더욱더 희망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 공직자들, 그리고 유관기관, 시와 읍면동 일선의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여러 가지 비전과 도민들에 대한 약속들을 현장에서 실천해내기 위해서 어제도 오늘도 열심히 일해주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믿는다”며 “여러분들이 정말 소신껏 일할 수 있고 행정서비스에 영향을 직접 받는 도민들을 기준으로 놓고 모든 행정을 펼쳐 나가게끔 여건을 조성하고 모범을 보일 책임이 지사한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행정의 수단은 ‘인사’와 ‘예산’과 ‘정책’”이라며 “도지사에게 무한책임이 주어져있는 인사와 예산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 겸허하고 정말 혁신적인 자세로 도민을 중심에 놓는 것은 물론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변화와 혁신을 뚜렷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면서 제주도정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권한들을 사적으로나 끼리 끼리나 아니면 공적인 이해관계를 떠난 이권관계에 조금이라도 휘둘리거나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더욱더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며 “목민심서에도 나온 것처럼 공직자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 그리고 보람의식을 가지고 나날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그런 모습을 우리 도민들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는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익숙했던 것을 바꾸는 자체는 불편하게 된다”며 “과거에 익숙했던 질서에서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이해관계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변화를 반기지 않는다”고 강도 높은 과거와의 결별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렇다고 해서 약간의 불편과 이해관계의 변화가 거기서 나오는 과정적인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다고 해서 그것을 피한다면 변화와 혁신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이라며 “원희룡 도정은 제주도가 나아가야 될 변화와 혁신을 중심에 놓는 도정”이락 목소리를 높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년이 땅을 고르는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제대로 변화의 나무들을 심고 뿌리를 내려서 그 열매가 도민들과 5년 뒤, 10년 뒤에 제주인들에게 열매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의 책임감을 더욱더 한 단계 강화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정 내부에서부터 더욱더 활발한 의사소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외부와 민간에 협력과 의견들을 충분히 끌어들이면서 변화와 활력으로 넘치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1년이 되자고 다짐해 본다”고 취임 1주년을 새롭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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