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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밤 ‘촛불잔치’…“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제주, 겨울밤 ‘촛불잔치’…“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6.12.10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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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합창단 ‘민중의 노래’ 시작으로 제8차 ‘촛불’ 집회
제주농민, 서귀포시 시청 향하던 트랙터 경찰과 ‘충돌’
촛불 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동시다발적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도내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10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 대도로변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제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심판인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상태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퇴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행사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하야하롹’ 콘서트가 열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오후 6시 제주도민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의 ‘민중의 노래’로 본집회가 시작됐다.

진실과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 윤용택 상임대표(제주대 철학과 교수)가 지정발언대에 맨 먼저 섰다. 이어 구좌학부모들이 준비한 난타공연과 농민회 관계자의 지정발언, 가수 송철민씨의 자작곡 공연, ‘이게 나라냐’ 영상물 상영, 헌법제1조 다함께 부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촛불 집회

촛불집회와 함께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주농민 차량 대행진’을 전개했다.

농민들은 오후 1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행진을 시작한 트랙터와 트럭, 농기계 등 100여대는 당초 오후 5시 제주시 문예회관 주차장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행진 과정에서 농민들이 몰고 온 트렉터에 대해 경찰이 도심으로의 진입을 막아 1시간 가량 충돌이 빚어졌으며, 성산포를 거쳐 삼양 방면으로 들어오던 동진은 일부 트렉터를 검문소 인근에 놔두고 들어오는 조건으로 시내로 진입했다.

한편, 경찰은 제주시내 교통흐름 등을 이유로 동진은 옛 삼양검문소 앞, 서진은 이호해수욕장 앞 일주도로 2차선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트랙터 진입을 원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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