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3일 저녁 보고 받고 안전 최우선 긴급지시…전원 구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 카훼리 여객선 좌초 사고 발생에 따라 집무실에서 긴급보고를 받은 뒤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23일 오후 5시 30분쯤 추자도 신양항을 출항하던 한일 레드펄3호(2862톤)가 선착장 20~30미터 지점을 선회하던 중 저수심지에 좌초됐다. 배에 타고 있던 승객 105명은 하선 뒤 낚싯배 등을 이용해 신양항으로 이송됐다.
원 지사는 해양수산 관련 부서에 “승객들이 숙박 등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현길환 추자면장에게 연락해 “민박 등 숙박시설을 확보해 승객들이 하룻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안경비안전서(서장 김도준)에 따르면 레드펄3호로 부터 선저(선저:배의 밑바닥)가 접촉되어 항해를 할 수 없다는 신고로 승객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서 관계자에 따르면 “가용 함정등을 총동원해 승객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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