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고 맑은바람봉사회에 의뢰하여 도배, 화장실 및 배관시설 수리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맑은바람봉사회는 가족, 성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봉사단체로 주거환경개선봉사활동에서는 도배기술자 등 주택관련 종사자 회원들이 전문 분야에 재능기부를 하고, 학생 등 일반회원은 살림정리, 청소 등을 하며 각자의 역할에 맞게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장비와 물품들이 많아 우도와 같은 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나 봉사단체와 학교, 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가능하게 됐다.
맑은바람봉사회와 제주시교육지원청의 인연은 2014년 초에 회원들이 폐지를 모은 성금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싶다고 학생 추천을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주기적으로 폐지를 모아 봉사회에 전달하고 봉사회에서는 자체 성금을 비롯한 사업비를 마련하여 관내 학생들에게 교복 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해 주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후원과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의뢰가 오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소중한 뜻을 받아 최대한 필요한 곳에 지원 될 수 있도록 제주시교육지원청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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