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불감증 등으로 급격히 감소한 수학여행 수요와 더불어 최근 일본 엔화약세 지속으로 일부 국내 수학여행 수요 이탈 조짐마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협회호남권홍보사무소에서는 제주항로 취항 선사들과 공동으로 지역내 수학여행 실시 예정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박 안전교육과 제주관광 정보제공을 겸한 현장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 달 광주 고려고(4.28)를 시작으로 5.13(수)에는 목포하당중학교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등 각각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수학여행지로서의 제주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제주도가 내륙 수학여행단이 요청한 도내 숙박시설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하여 사전 안전(건축, 소방, 전기, 가스, 식당 위생 등)점검을 실시, 시설물의 안전을 보증하는“안심 수학여행”서비스 및 관광협회가 실시하는“수학여행 안전요원 교육 및 지원”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제주항로 취항 선사의 “선박 안전교육”, 선상에서의 즐길거리(오락, 교육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현장 마케팅 사업 전개를 통하여 세월호 사고 이후 주춤했던 제주 수학여행 수요 확충을 위한 사업 등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말 현재 제주방문 국내 교육(수학)여행은 6만9천여명(잠정)으로 전년 동기대비 32%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5월 들어 주 초에는 연일 7~8천여명(20~30여 개교)이 입도하는 등 확연한 수학여행 시즌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