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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원 도정 해결해야 할 사안 많아” 분발 촉구
구성지, “원 도정 해결해야 할 사안 많아” 분발 촉구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5.1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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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임시회 개회사 “4년 내내 골든타임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1일 제주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원희룡 도정, 이석문 교육행정, 그리고 제10대 도의회가 출범 한지 벌써 열 달이 흘러 곧 1년이 된다”며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 모두가 가던 길을 잠깐 멈추어 잠시 점검하고, 온 길을 되돌아보고, 갈 길을 내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부족한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덜어내어 다시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항해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구 의장은 “도정과 교육행정 모두 1년이 채 안됐다”며 “이 1년의 기간을 골든타임이라고도 한다. 4년 내내 골든타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특히 특별자치도 성공의 조건이면서도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보통교부세 총액의 3% 초과 시 추가 교부’와 ‘옛 국도의 국가지원지방도 지정’,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 등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제주특별자치도를 연착륙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성지 의장은 “행정은 지속적인 업무를 집행해 나가는 자치단체인 법인체로서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기 업무이기 때문에 자신의 책임 하에 반성을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라며 “따라서 직접적으로 자기가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없는 것처럼 선을 그으면 업무의 연속성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원 도정을 질타했다.

이어 구 의장은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고치고 다듬어서 개선된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현 도정에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많다”고 원 도정을 겨냥했다.

구성지 의장은 “국제학교 과실송금의 문제, 외국인 영리병원 문제, 유원지 개발문제, 개발공사가 벌이는 사업문제 등 도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특별자치도의 자존을 지키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넘어야할 현안들이 쌓여 있다”며 “항상 도민의 입장에서 일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성지 의장은 “제주관광 역사상 처음으로 4월말에 관광객이 4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목표한 관광객 13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제주관광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불안한 모습을 감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 의장은 “관광객은 늘었지만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 송객수수료와 야간관광 부재,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 여전히 필요한 관광인프라 부족 등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겉으로 나타난 호황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관광객들이 입도에서 체류, 이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점검하여 불편한 점을 개선함으로써 마음 놓고 보고 즐기며 쇼핑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제도나 환경이 바뀌어 지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성지 의장은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들을 처리하게 된다며 모두 20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인데, 그 가운데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도 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지방의회의원 행동 강령’에 따라 우리 도의회 의원이 준수하여야 할 행동기준을 정하기 위해 만든 조례라고 밝혔다.

구 의장은 “이 조례안 제정의 취지에 따라 우리는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도의회 풍토조성 등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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