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참여연대가 녹지병원에 대하여 국내 성형외과가 진출하려는 것이라는 의혹 제기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발끈했다.
제주도는 해명자료에서 “일부단체가 27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기자회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제주도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해 마치 무슨 의혹이라도 있는 것처럼 주장한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한 단체의 주장에 따르며 제주도청 관계자 2명이 세인트바움 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단체가 거론한 2명중 이기재 현 서울 본부장은 참석한 바 있으나 이재홍 현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짤라 말했다.
도는 이기재 본부장은 당시 세인트바움 개원식에 참석했던 이유에 대해 제주도 서울본부장으로 채용되기 전에 산업자원부 정책보좌관으로 재직한 적이 있으며, 산업자원부 정책보좌관 재직시 세인트바움 병원으로부터 개원식에 참석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받아 참석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는 원희룡 지사는 지난 16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재차 밝혔었다.
원희룡 지사는 당시 “국내법인이 외국인을 내세워서 우회적으로 외국 영리병원에 다리를 걸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걸러낼 수 있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또한, 제주도가 녹지그룹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늘 일부단체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의혹이 있다며 발표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관련 단체들은 상해리거병원이 비씨씨에 투자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히려 녹지병원 운영에 참여한 비씨씨가 상해리거병원에 30% 지분으로 투자한 것으로 사실관계를 완전히 거꾸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은 녹지그룹에서 자본금 50억원을 100% 출자하여 설립한 외국인투자법인으로 향후 국제병원 설립 후 녹지그룹 92.5%, 비씨씨 5.6%, 일본 아이디이에이(IDEA) 1.8% 지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