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용 전 도당 위원장(새누리당)은 대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간 가상대결에선 강 전 위원장이 37.9%, 문 전 의장이 36.6%로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를 이끌어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25.5%가 나왔다.
강 전 위원장과 위성곤 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이의 가상경쟁에선 강 전 위원장이 39.0%의 지지로 위 의원(34.0%)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응답자의 27.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대권 변호사(새누리당) 대 문대림 전 의장(새정치민주연합) 간이 붙을 경우에는 응답자의 24.2%가 정 변호사를, 44.0%가 문 전 의장을 선택했다. ‘잘 모르겠다’는 정 변호사에 대한 지지보다 높은 31.8%가 나왔다.
정대권 변호사(새누리당)와 위성곤 의원(새정치연합)의 가상대결은 위 의원이 40.5%로 정 변호사의 28.3%를 크게 앞섰다. 이 가상대결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31.2%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귀포시의 경우 새누리당 강지용 전 위원장이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느 가상대결에서든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상당히 형성돼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신문이 창간 8주년을 앞두고 내년 치러질 예정인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도민들의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민리처치 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진행됐다.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표본으로 무작위 추출후 성, 연령, 지역 인구비례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로,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ARS전화조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