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김우남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전승·발전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위원장은 지난 3월 9일 열린 유기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해녀 국가어업유산 지정, FAO 세계농어업유산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해녀복지정책의 실시 및 작업환경 개선, 해녀 에코뮤지엄 건립 등 “해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기준 장관은 서면답변서 제출을 통해, 우선 국가어업 유산 지정근거 마련을 위해 김우남 위원장이 대표 발의해 지난 2월 개정된 농어업인의 삶의 질 특별법에 따라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시행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하도 해녀 에코 뮤지엄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 건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사업 신청 시 그 지원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기준 장관은 "해녀문화의 전승과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시행 필요성에 대한 지적에 십분 공감하며, 해녀지원정책 등을 포함한 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전승·발전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수부는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해녀의 육성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제주도를 방문해 지자체 및 해녀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앞으로도 해수부 및 제주도와 머리를 맞대면서 보다 효과적인 해녀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수산자원회복을 통해 해녀들의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마을어장 복원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청문회 현장에서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서면답변을 통해서는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 건립, 제주 연안어장의 갯녹음 실태조사, 제주산 옥돔 및 친환경 인증지원, 수출용 광어의 국제 인증 등의 추진과 예산 확보 노력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