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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무상급식 ‘교육적 관점’서 해결해야”
이석문 교육감, “무상급식 ‘교육적 관점’서 해결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3.21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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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경남 무상급식 중단 우려 표명

 
최근 경상남도 학교 무상급식이 중단된 가운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월 20일 점심시간을 맞아 경상남도 창원의 남산 초등학교에서 다른 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학교 급식 배식을 하고, 학생들과 급식을 실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생들 및 교직원들과 대화하며 무상급식 중단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급식 중단이 지역사회 및 학교현장, 아이들의 생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 파악했다.

또한 같이 배석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직원들에게 제주의 친환경 무상급식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사회 및 학교현장과 소통하고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경남의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조하여 지난 2007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시행되어 왔다”며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소통과 사회적 합의가 없는 정책결정이 아이들과 가정에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하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무상급식 중단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고, 소득수준에 따라 아이들의 구별짓기가 이뤄져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교육자로서, 한 사람의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가정과 아이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오직 ‘교육적 관점’에서 이 문제가 조속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3월 19일(목) 오후 경남 창원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경남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우려를 표명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는 “(경남도가) 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해 학교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남 교육의 안정을 위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도 교육감들은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오직 교육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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