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과 관련해 제주의 문화·평화·스포츠의 가치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할 방침이라 밝혔다.
「문화예술의 섬 조성」을 위한 문화분야는 도민문화향유기회 확대, 제주문화브랜드 세계화, 문화산업의 융복합화, 제주전통문화 보전 및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문화 시설(지구)를 중심으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덜된 서부권역의 『저지예술인마을 활성화』와 생활형 문화시설(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 확충 등을 집중 추진한다.
또한, 문화예술재단의 경영혁신,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길거리, 공원, 아파트 등 다중 집합 장소와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공연 등 현장 중심 문화 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제주문화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기존 탐라문화제와 국제관악제 등의 운영과 참가프로그램의 혁신을 통해 국제화를 도모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한·중·일 3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류기반 조성 및 도내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제주문화예술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2017년 UCLG 문화정상회의 개최와 UCLG ASPAC 활동 등 국제 문화예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문화브랜드를 세계적으로 넓혀 갈 계획이다.
문화산업의 융복합화를 위해 제주특화형 영상산업 육성, 신화 전설 등 문화 원형 종합 기록화, 문화 산업 전문인력 양성, 문화 창작품 홍보 및 시장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할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과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조성 운영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전통문화 보전 및 육성을 위해서는 제주학 아카이브 확대 구축, 제2차 제주학센터 운영 계획 수립 등 제주학연구센터를 제주학 종합 중심센터로 육성하고, 제주어 교육 및 홍보 등 제주어 사용 활성화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제주어를 활용한 음악, 문학, 영상 등의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대외협력분야는 제주포럼의 내실화와 세계화로 세계적인 명품포럼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향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국제교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제주포럼은 다보스나 보아오 포럼처럼 세계적인 명품포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양적 성장 위주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내년도 제주포럼은 글로벌 이슈와 제주의 핵심정책(카본프리아일랜드 등) 논의 등 포럼 내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사업 추진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위주의 교류 중심에서 스페인(발레아레스주), 이탈리아(샤르데나) 등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고, 중국 연해지역에 치우친 교류는 산시성 등 내륙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류범위도 단순 관광분야에서 문화, 환경, 에너지, 스포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친 제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체육분야는 100세시대 제주도민 건강 체육 활성화, 고품격·고품질 스포츠 융복합 시장 창출, 선택과 집중의 꿈나무를 양성해 스포츠 스타 육성, 제주만의 장점을 살린 특화스포츠 대회 개발 유치 및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100세시대 제주도민 건강체육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발굴 보급(어르신,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과 찾아가는 생활 체육지도(경로당 등 근린시설)를 강화하고 직장 및 마을단위 중심의 각종 동호회 활성화를 통한 참여를 확산한다.
고품격·고품질 스포츠 융복합 시장 창출을 위해 골프, 승마, 생태, 해양레저 등 휴양과 IT기반 제주형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고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시 지역문화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의 꿈나무를 양성한 스포츠 스타 육성을 위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기반으로 한 전문체육 프로그램 개발하고 도민체전 운영방식을 개선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우수선수 육성해 기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만의 장점을 살린 특화스포츠대회 개발 유치를 위해 해양과 산악 등 자연경관, 말 육성산업 등과 접목된 레저스포츠를 발굴하고 체험형 스포츠 위주의 전략적 종목(티볼, 플로어볼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투명하고 깨끗한 체육계의 자정노력으로 더 큰 체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및 엄격한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조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와 평가결과를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