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2014학년도에 학부생 등록금 대비 66%를 장학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는 ‘2014학년도 학부생 장학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학금 지원 규모는 교외장학금 195억5536만5000원, 교내장학금 59억8042만6000원 등 총 255억357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학생(재학생 1만220명기준) 1인당 평균 249만8600원꼴이다. 전년 223만5700원보다 26만2900원이 늘어난 것이며 2014학년도 평균 등록금 378만2400원의 66%에 이르는 규모다. 등록금 대비 66% 장학금 지원은 ‘장학금으로 반값이하 등록금을 실현’해낸 셈이다.

2014학년도에 장학금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은 등록금 인하 노력 등으로 국가장학금 규모가 31억3500여만원 늘어난데다 교내 장학금 예산을 증액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대는 장학금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2018학년도에는 학부생 1인당 평균 300만원의 장학금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