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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도서관, 3월 영화 감상회 초대
제남도서관, 3월 영화 감상회 초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5.02.2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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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도서관(관장 김수범)에서는 학창시절 첫사랑과 관련한 영화 4편을 선정하여 지역주민을 초대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3월 7일

저 마코토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어요. 타임리프라고 하는 능력이죠. 어느 날 우연히 그 능력을 가지게 됐어요.카즈야 이모 말에 따르면 내 또래 여학생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더군요.아무튼 그 능력 덕택에 학교 성적도 좋아지고,지각도 안하고 잦은 실수도 훨씬 줄어들었어요.세상 만사가 다 내 손안에 있는 느낌이었죠.친한 친구인 고스케와 치아키도 저의 변화가 싫지 않은 것 같아요. 매일 셋이서 야구놀이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느닷없이 치아키가 저에게 고백을 하는 거에요."마코토, 나랑 사귀지 않을래?"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던 녀석인데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어떻게든 그 고백을 없애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 결국은 그 고백을 듣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일이 점점 꼬여만 가요. 친구인 유리와 치아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걸 지켜보려니 마음만 씁쓸하고, 고스케를 짝사랑하고 있던 후배 여학생의 고민상담까지 받은 저는 어떻게서든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과거에서 현재로 몇 번을 오갔는지 몰라요. 게다가 제가 당할 뻔한 사고를 대신 고스케가 당하는 불상사까지…타임리프로 사람의 마음을 내 멋대로 바꾼 벌을 받고 있나 봐요. 전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 파랑주의보 : 3월 14일

고 2 동갑내기 친구 수호과 수은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공부는 그럭저럭 외모도 그럭저럭, 속 깊고 착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호와 달리 수은은 교내 모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짝사랑의 대상. 하지만 마음도 얼굴도 제일 예쁜 수은에게도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호. 오랫동안 수호에 대한 짝사랑을 품어왔던 수은은 어느 날 수호에게 작심하고 남다른 관심을 내보인다. 그녀가 수호와 어울려 다니자 전교생은 충격에 휩싸이고, 평소 수은을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의 질투어린 시선이 분노의 주먹이 수호를 향해 가지만, 정작 당사자인 수호만은 수은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눈치가 느린 수호를 위해, 먼저 사랑 고백을 감행하는 수은. 수은은 음성사서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남기고, 수은의 달콤한 사랑 고백을 들은 수호는 그 날 밤 드디어 첫사랑의 설레임에 밤을 지샌다. 수은의 사랑 고백 후 공식 커플로 사귀게 된 수호와 수은은 천천히 자신들의 첫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어느 날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섬 여행을 떠나게 되는 수호와 수은. 뜻하지 않은 여행에서 수호와 수은은 둘의 사랑이 첫사랑에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커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 바다가 들린다 : 3월 21일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모리사키 타쿠(Taku Morisaki: 노부오 도비타 목소리 분)는 공항으로 가던 중 맞은 편 전철 역에 고등학교 동창생을 발견하지만, 곧 전철이 도착하여 사라져 버린다. 방학을 맞이하여 고향인 코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모리사키는 고등학교의 마지막 두 해 동안 벌어졌던 일들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고2 때 전학 온 리카코 무토(Rikako Muto: 요코 사카무토 목소리 분)는 코치의 모든 것들에 적응을 잘 못하는 소녀이다. 공부도 잘하고 예쁘지만 왠지 큰 도시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방의 모든 것들을 무시하는 눈치다. 그녀는 많은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동시에 받는다. 타쿠는 자신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절친한 친구인 마츠노 유타카란 친구가 있다. 마츠노는 타쿠에게 자주 무토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수학여행 때 무토에게 돈을 빌려준 것을 계기로 타쿠는 아버지를 만나러가는 무토의 도쿄 여행에 동승하게 되고, 또한 그 여행으로 인해 타쿠와 마츠노, 그리고 무토와의 사이가 멀어진다.
서로 화해를 못한 채 그들 셋은 각자 도쿄, 코치, 교토 등 타지의 대학으로 떠난다. 드디어 타쿠가 고향 코치에 돌아왔을 때, 마츠노가 마중을 나와, 자신이 비로소 예전에 무토가 타쿠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때마침 열린 동창회에서 무토를 만난 친구들로부터 그녀가 도쿄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클래식 : 3월 28일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는 그곳에서 성주희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한편, 영화 상영은 3월 7, 14, 21, 28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도서관 강당에서 무료로 상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붙임자료를 참고하거나 제남도서관(☎764-4651~2)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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