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는 12일자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2015년도 예산과 관련해 ‘의회 길들이기성 발언’을 쏟아내 또다시 의회와의 갈등을 부르고 있다.
지난 1월 방송 인터뷰에서 그러더니 12일 또 다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 후 같은 증상이 도졌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고 있을까?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개혁에 있어선 양보를 할수 없다면서 ‘될 때까지 하는 거죠.’라며 예산에 대해 원칙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와 의회가 계속 충돌하면 행정공백이 올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도의원들의 지역민원 예산의 공백이 있을 뿐이지 행정공백은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가 말하는 행정의 대상은 누구이며, 의원들이 생각하는 지역민원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이같은 원 지사의 인터뷰를 접한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2일 농축산식품국, 농업기술원 2015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의사일정을 마련하여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도지사의 ‘예산개혁 될 때까지 한다’ ‘도의원들의 지역민원 예산의 공백이 있을 뿐이지 행정공백은 없다’는 언론 인터뷰 발언내용을 접하고 당혹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상임위 업무보고를 중단하고 도지사 출석을 요구하였지만 출장때문 출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는 “금번에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제출시기도 문제가 있다”면서 집행부측에 “도의회 연간 의사일정을 뻔히 알고 충분한 심사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 왜 하필 이시기에 제출한 것인지에 대하여 입장을 밝혀 줄것”을 요청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도의 이러한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에 대하여 강력하게 성토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도지사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