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정책박람회가 다음달 8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관아지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정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정책박람회는 도정, 도의회, 도 교육청 3개 기관이 합동으로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 됐으며,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제주정착 유명인사 및 귀농·귀촌, 정착주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참여한 『Fun, Fun, Talk Concert -“제주살이 할 말 하우다 양”』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제주살이, 생활풍습, 제주문화, 말씨, 자연자원 등 제주의 생활과 다양한 인상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 건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도의원님! 이 정책은 어때요?』라는 프로그램은 도의원님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도민의 불편사항을 상담하고 도의회 관련된 정책 제안을 경청함으로써 의정 및 도정에 적극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이라는 프로그램은 ‘학생을 생각하다. 학생의 생각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어른의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정책박람회에서는 △통!통! Communication Exchange – 도청 및 도교육청 간부와의 소통 △주민의 소리함 - 소곤소곤, 제주의 미래에 상상의 날개를 달다 △법률아 놀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정책 소통의 장 △학부모·교사·학생 등이 참여하는 교육정책토론회 △노트북을 이용한 온라인 정책제안 △제주시 및 서귀포시 시민의 소리를 듣습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의 생각들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수송 자치행정과장은 “도·행정시·읍면동을 비롯해 초·중·고 각 학교에 홍보안내문을 배부해 홍보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일간신문 및 방송, 주요도로변 전광판, 시내외 버스·정류장 모니터 등 각종 경로를 통해 도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도민들이 많은 참여와 정책제안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도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토론 주제별 사전 공개 모집을 신청받고 있으며, 향후 도의회와 도청, 도교육청 3개 기관이 함께 하는 ‘제주정책박람회’공동 운영사례를 전국 협치 모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및 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정책박람회를 위해 지난 3월 제주 정책박람회 기본계획(안) 마련을 마련하고 3개 기관 합동으로 6번의 실무회의를 통해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4월 6일에는 서울특별시 관계관 초청 정책박람회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지난 5월17일부터 5월31일까지 제주정책박람회 슬로건을 공모해 접수된 126건 중 4건의 수상작을 발표했으며, 최우수 슬로건으로 제주시 월랑로에 거주하는 허소현씨의 『숨 쉬는 섬, 소통의 물결 ‘제주정책박람회’』가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