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한 40대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로 신모(4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쯤 제주시 애월읍 애조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씨(41)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2㎞ 떨어진 제주시 해안동 도근천 다리 밑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씨는 금전문제와 이성문제 등을 이유로 헤어지자는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발견 당시 여성 A씨의 얼굴에는 폭행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에 대해 경찰은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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