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발생된 돼지열병(콜레라)과 관련 30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돼지고기 수급 안정과 소비자들의 안심을 위해, 철저한 역학조사와 차단 방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유통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정기적인 돼지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내 전 돼지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정기 검사를 실시해 오T다”며 “도내 한 양돈농가에서 진행된 정기적인 표본 혈액검사에서 잠복중인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난 28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에 현재의 조치는 이 양성 바이러스의 발생 원천과 전파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만일을 대비한 예방조치 및 차단조치의 차원으로 행해진 것“이라며 ”즉 돼지열병의 최장 잠복기는 21일인데, 현재까지 도내에서 돼지열병에 증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는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잠복중인 바이러스가 양성반응이 나온 만큼 관련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10km 반경 범위에서 전문 역학조사반들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와 정부당국은 철저한 역학조사 및 차단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재의 차단방역 뿐만 아니라 예방과 청정 제주 축산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돼지고기 수급 안정과 소비자들의 안심을 위해서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겠지만, 철저한 역학조사와 차단 방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유통 정상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과 도내 양돈농가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청청 축산이 불필요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며, 원할한 유통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번 돼지열병 발생이 조기 종식되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명성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나갈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처; 제주인터넷방송기자협회 회원사 영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