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 해안가를 뒤덮으며 미관저해는 물론 어선의 입·출항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애월읍사무소는 2월 2일부터 애월읍 관내 항․포구 중심으로 괭생이 모자반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애월읍사무소와 어촌계원 및 지역주민 간의 협력을 통해 인력 약 50명, 보트 2척, 중장비 3대 등을 동원하여 100톤 이상의 모자반을 수거하고 있다.

현재 수거된 괭생이 모자반은 퇴비로 희망하는 농가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반면, 해양쓰레기와 같이 수거된 모자반은 애월읍사무소에서 인력을 투입하여 분리한 후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애월읍은 “설 연휴 전까지 모자반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청정한 제주바다 관광이미지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