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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을 만들기 마중물 역할
[기고]마을 만들기 마중물 역할
  • 영주일보
  • 승인 2015.0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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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호 제주시청 마을만들기추진팀

▲ 허성호 제주시청 마을만들기추진팀
전국적으로 마을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예전에도 마을 만들기 사업이 있었으나 마을공동체의 가치의 중심은 사람인데 사업을 위한 마을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속력이 없이 일회성사업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행정이 지원이 없으면 사업도 없어지고 흐지부지되어 마을 만들기 사업이 도리어 마을의 애물단지로 전략하는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에 살면서 개인의 성장과 마을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지역사회의 현장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역의 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찾아내어 특화하는 일련이 과정이라 생각한다. 너와 나의 생각은 개인의 욕구지만 그러한 욕구들이 이웃과 함께 하면 공동체가 되고, 여기에 중간조직이 함께하면 마을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된다. 그러므로 지역주민들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주체가 되어 마을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갖고 지역주민 서로가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마을일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여야 한다.

그 기반에는 무엇보다도 주민의 뜻을 모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주민에 대한 교육과 동기부여, 공동체 사업 발굴 및 내부갈등 조정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마을리더와 중간조직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주민역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오히려 마을의 갈등만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외부주도의 마을 만들기는 주민의 자생력을 키우기 어렵고, 외부조직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마을 만들기가 흘러가 버릴 우려가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올해 마을사업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전문가와 시민단체, 마을간을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 만들기에 대한 교육과 선진사례 견학 및 연수 그리고 마을만들기 상담과 컨설팅 관련 데이터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할 마을 만들기 중간조직을 설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쪼록,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를 통해 마을르네상스시대가 구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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