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에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해외 수산양식 전문가 3명(일본-쯔찌하시박사, 중국-첸쉬칭박사, 앤징핑연구원)을 초청, 전복과 터봇 양식에 대한 선진 수산 양식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선진 양식기술을 습득하였다.
일본 일본 미에현수산연구소 쯔찌하시 박사는 일본 전복 대량 종묘생산 및 양식 자동화 부분에 중점을 두어 이루어졌으며, 중국 황해수산연구소의 앤징핑 연구원은 중국의 교잡육종을 이용한 전복양식현황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연구원에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일본 및 중국의 전복 양식기술을 벤치마킹하여 체계적인 전복 어미관리를 통한 교잡육종 연구 및 전복 양식 자동화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국 황해수산연구소의 첸쉬칭 박사는 터봇 수정란 생산 기술 및 양식 방법에 대한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현재 도내에서 터봇 수정란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터봇 어미 상태 및 성성숙 유도 조건을 제시하면서 도내에서도 충분히 터봇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터봇은 국내에서 수정란 생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써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 터봇 치어를 이식하여 양식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에서 터봇 수정란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현재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터봇 양식이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양식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의 전복 양식자동화에 대한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도내 양식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또한 터봇 수정란 생산 기술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하게 되었으며, 이번 기회에 해외의 선진 수산양식 기술을 벤치마킹하므로써 제주도 양식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