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6기 2주년을 맞아 도정보고 및 정책토론의 일환으로 정착주민 지원정책 추진실태를 뒤돌아보고 향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인구 증가에 따른 정착주민 지원정책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제주관광공사 대강당(웰컴홀)에서 도민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도민토론회는 최근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 전망되고 있음에 따라 정착주민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민토론회에는 도내 정착주민, 이․통장,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관련 공무원(도, 행정시, 읍면동) 등 15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날 도민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정착주민 정책의 주요성과와 반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그 주요내용은 주요성과로 ▶제주이주 정착주민지원을 위한 전국 최초 지원조례 제정 및 전담부서 신설 등 지원기반을 구축, ▶도내 46개소(도, 행정시, 읍면동) 정착주민지원센터 운영, ▶정착민과 지역주민간 융화․협력사업, 제주이해하기 프로그램 등을 지원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인구증가로 현재 추진중인 정착주민 지원시책만으로는 정착민들의 욕구충족에 한계라고 반성하면서, 향후 인구증가 추세를 감안 중․장기적 정착주거환경 시책이 필요하며, 정착민과 지역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지원정책을 평가하고, 환류하는 시스템을 구축 정착주민지원정책을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어 본격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에 나선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화진 연구원은 “제주 정착주민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발표를 통해 지원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정착주민 이주실태를 분석한 결과 제주이주 동기는 직장 및 사업체이동(29.8%), 이주정보 수집방법은 제주이주 지인(44.4%) 등이 다수인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으며, 특히 지역민과 융화방법으로 “정착민과 지역민간 화합을 위한 행정의 노력(30.8%)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착주민과 정책실행 입장에서 지원방안을 각각 구분 제안하였는데 ▶먼저, 제주이주단계 정착초기 지원방안으로 인터넷 카페나 블로거 통한 행정기관이 객관적, 신뢰성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정착안정기에는 정착주민의 지역내 활동 증대를 위해 지역민과의 교류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지원이 필요하고 ▶정책실행측면 단기지원방안으로 지역주민들이 정착주민 이해 교육이 필요하며, 정착민과 지역주민간 융합방안 모색을 제안하였다.
또한 ▶중․장기 지원방안으로 정착주민 적응 위한 공간 등 인프라 구축과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협력사업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박홍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날 토론회가 민선6기 2년 도정 추진성과와 반성을 통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최됨을 감안, 토론자를 비롯한 도민참여자들 의견까지 가감 없이 최대한 수렴하여 정착주민 지원정책에 반영해 나아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