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자회견 갖고 추경통해 민생예산 해결돼야…구정 前 추경안 통과 촉구
정종학 위원장, “새누리당 끼리 ‘이전투구’ 창피해 고개 못들어”…작심 비판
정종학 위원장, “새누리당 끼리 ‘이전투구’ 창피해 고개 못들어”…작심 비판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정종학위원장과 이연봉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도민을 담보로 갑질을 하고 있다”며 “구정 이전에 새해예산과 관련해 해결이 안되면 소리를 계속내겠다”고 비장함으로 경고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신년 예산안 편성과 심의를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은 가히 점입가경”이라며 “이런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저희로는 차마 도민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행정자치부의 ‘긴급재정운영실태조사단’ 현장조사에 대해서는 “이해당사자인 도정과 도의회를 불문하고 제주도민 입장에서 커다란 수치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까닭에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20년만에 새누리당 출신 도지사, 도의회 원내 1당 등 행복한 도당위원장이어야 하나 제일 불행한 도당위원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와 도의회는 예산편성과 관련해 도민과 당은 안중에 없어 당이 나설 수밖에 없다. 이것은 안된다. 협박성 당부라고 봐도 된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구성지 도의장의 조기추경 주장, 도에서 일부 재의요청, 도의회 입장도 반영 절충점을 찾아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종학 위원장은 “제주도민은 새누리당 후보를 제주도지사로, 도의회에서는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제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늘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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