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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도의회’, “지방의원 폄하 발언 공개 사과해야”
‘뿔난 도의회’, “지방의원 폄하 발언 공개 사과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4.12.2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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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도의회 전체의원 간담회…구성지 의장 “이제는 도민을 바라봐야 한다”

▲ 제주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열린 전체 의원간담회 모습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동료의원등에게 새해 예산안 연내 처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원희룡 지사의 언론플레이에 격앙돼 원희룡 지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사당 3층 의원 휴게실에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구성지 의장은 “지난 19일 원희룡 지사의 돌출 발언으로 잘 풀려나가던 예산안 처리가 묶이면서 다시 꼬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성지 의장은 “지사의 잘못에는 분개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지사가 잘못했다고 해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는것은 결국 파국으로 가는 것”이라며 “원지사가 아닌 도민을 바라보며 예산을 심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 의장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은 원 지사를 성토했다.

이어 이선화 의회운영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추경안이든 새해 예산안이든 지방의원 폄하발언에 원 지사의 진정성있는 공개사과 없이는 양보할 수 없다”고 격앙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원희룡 지사는 ‘적당한 시기에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며 “의회에 대한 존중 표명과 오해에 대한 적절한 방식의 유감표명을 위해 정무라인에서 도의회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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