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서귀포예술의전당, 대박이네...
[기고]서귀포예술의전당, 대박이네...
  • 영주일보
  • 승인 2014.12.22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남선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

▲ 오남선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
이정도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무엇이?
올해 탄생한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서귀포 시민들이 그동안 얼마나 문화와 예술을 갈망 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문화·예술 분야 의식 수준이 높은지를 보여줬던 한해다.

예전에 서귀포시에서는 시민들의 높아지는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가 없었기에 우리는 이 간극을 흔히‘몽상’‘환상’혹은‘꿈’이라고 했다.

하지만 진짜 제대로 된 공연장인「서귀포 예술의전당」이 지난 6월 개관하면서 문화 향유의 기회가‘환상’과‘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고 대박을 치고 있다.

서귀포 예술의전당은 개관기념 아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대관 및 기획 공연을 통해 연극, 클래식 음악, 성악, 퓨전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고, 예술의전당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회원수도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공연 때 마다 꽉꽉 들어찬 관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울려 퍼지는 박수 소리는 출연자들의 역량이라 할 수 있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서 출연자분들의 한결 같이 “서귀포 예술의전당 관객들의 대단한 호응에 더 신이 났다”는 말은 그냥 인사치레로 한 멘트가 아니었으며,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마디로 나타내준 지표라 할 수 있다.

서귀포 예술의전당은 공연장인 대극장과 소극장 외에도 전시실이 마련되어 내년 2월에 개관기념으로 그림과 서예 전시회를 시작으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세미나실과 강의실에서는 국내의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하여 음악, 춤, 그림 부분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문화와 예술을 보고 듣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수십년 전에 있었던 삼일극장이나 관광극장에서 영화나 쇼 정도인 듯싶다.

최근에는 이러한 영화관들은 대부분 역사속으로 사라져 없어지고, 유명 미술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 작가의 산책길 등이 서귀포시 문화와 예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여기에 서귀포시의 명물로 자리매김 하는 복합 문화의 공간 서귀포 예술의전당이 이제 모두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으니 서귀포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진화하는데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만원을 이루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12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220여대까지 주차할 수 있도록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내년에도 주차장 확대 및 편의시설 보완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그래서 ‘좋은 공연, 수준 높은 공연’으로 ‘좋은 관객, 수준 높은 관객’을 양성하는 예술의전당이 앞으로 더욱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전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