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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과연 과수원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기고] 과연 과수원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을까?
  • 영주일보
  • 승인 2014.12.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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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리

▲ 최마리 서울시 강서구
저희 작은 오빠가 남원읍 위미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게 된 계기로 제주를 자주 찾게 되면서 남편이 어느 날부터인가 제주에서 살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그때부터 제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제주시의 땅을 알아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일조량이 많고 푸근한 마음이 든 서귀포가 더 정답고 여유로운 기분이 드는 것이 저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되어 남원읍 위미리에 저만의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상 제주에 정착하려고 하니,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30여 년을 살아온 서울을 떠나 새로운 정착에 대한 두려움과 ‘과연 과수원을 가꾸며 살다 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내가 정말 잘한 일인지 수없는 의문만 두었습니다.

‘제주에 살고 싶은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알게 되면서 적어도 제주에 살면 외롭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거라는 의욕이 생기던 중에 서귀포시에서 실시하는 ‘예비 귀농귀촌인 체험투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서귀포시에서 귀농인의 정착을 위하여 추진한 사업과 잘 짜여진 일정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내년 5월에 입도를 하는 우리 부부를 위한 맞춤 교육이란 생각이 2박 3일 동안 체험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서귀포시를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농장에서 생전 처음 감귤을 따보고 체험 농장의 선배 귀농인에게 듣는 정착과정과 실제 받으신 교육 내용의 알찬 구성, 감귤농업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 등은 제주에서의 새로운 삶에 의욕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귀농귀촌에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를 위해 2박3일 동안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서귀포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귀농귀촌을 위하여 노력하는 서귀포시에서 좀 더 젊음이 가득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30대 젊은이들의 정착을 위해 더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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