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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민·관이 한데 힘을 모으니 더 뿌듯한 해변 정화활동
[기고]민·관이 한데 힘을 모으니 더 뿌듯한 해변 정화활동
  • 영주일보
  • 승인 2014.1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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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진 구좌읍 월정리

▲ 장병진 구좌읍 월정리
지난 11월 29일 토요일 아침 구좌읍 월정리 해변에서는 뜻깊은 봉사활동이 있었다.

월정리에 정착한 이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마을주민들과 구좌읍장을 비롯한 읍직원 약 30여명이 모여 월정리 바닷가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한 것이다.

구좌지역의 관광명소인 월정 해변 일대를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되는 쓰레기와 계절풍의 영향으로 계속 날려오는 각종 폐기물 수거를 위해 현재 월정리 주민들은 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정기적으로 월정 해변에 대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주기적으로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평소 환경정화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구좌읍장님이 기왕이면 주민과 읍직원들이 함께 정기적으로 해변정화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하여 왔고, 주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함께 해변정화 활동을 벌인 것이다.

이날 마을주민과 읍직원들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테이크아웃컵, 해변에 일상적으로 떠밀려오는 오래된 부유폐기물들을 대량 수거하였는데, 청정한 환경을 만들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민·관이 한데 힘을 모아 청소를 하면서 간간이 서로 대화도 나누고 즐겁게 청소를 하다보니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뭔가 모를 보람감이 충만해 왔다.

끊임 없이 밀려오고 다시 밀려나가는 바닷물처럼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월정 해변에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번과 같이 주민들과 행정이 공동으로 해변정화활동을 지속하는 한 아름다운 월정 해변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이 가득 밀려왔다.

앞으로도 민·관 합동 정화활동이 지속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 주변은 우리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월정 해변으로 자리매김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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