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엽 제주시 일도일동주민센터

하지만 과연 주위 어르신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노인복지를 맡은 후에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 제도가 바뀌는 시점에 있었고, 고령어르신들을 대해야 하는 장수수당을 신청 받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미용료와 주거비를 지원하며 그분들의 마음을 느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상자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복권기금의 존재와 지원사항에 대해서 아는분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모르고있는 분들이 더 많이 있다는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지원되는 제도들에대한 만족감은 더할나위 없이 충분하였다고 생각한다.
치열했던 한해 어르신들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여러 제도들로 인해서 울고 웃었고 그 현장에 나 또한 그 감정을 느끼며, 이 제도들의 재원의 일환으로서의 복권기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꼇다.
앞으로 나날이 힘들고 각박한 세상으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한명이라도 더 이런 사실에 대해 자각하여 주위를 돌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노후대비가 필요하다, 노후가 걱정이다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요즘 우리 주위에 어르신들은 노인대상 제도들로 조금이나마 희망과 행복을 느꼇을 것이고, 그 제도들안에 복권기금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외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사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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