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산시성 교류협력 확대 제안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산시성 교류협력 확대 제안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6.03.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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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로 맺어진 인연, 인문교류․관광 ․IT산업으로','러우친젠 중국 산시성장, 구체적 협의 위해 원지사 산시성 방문 요청'

중국 해남성에서 개최되는 2016 보아오포럼에 참가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산시성 주관 오찬교류회에 참석한 데 이어 14시부터 러우친젠(娄勤俭) 산시성장과 단독면담을 가졌다.

원희룡 지사는 산시성장과의 면담에서 과거 산시성 방문 당시 서부대개발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늘날 일대일로 전략의 핵심 도시이자 육상 실크로드 출발점으로서 산시성이 항공, 에너지, 정보통신 등 다방면에 걸쳐 발전하는 모습에 산시성의 미래를 보았다”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산시성 시안은 한국인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여기에 묻힌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서복장군을 보낸 곳이 바로 제주도”라며 “제주에는 이를 기념한 서복전시관이 있어 많은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원 지사는 “불로초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양측이 교류협력을 다변화하고 질을 높여간다면 제주도와 산시성이 함께 발전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관광, 그리고 나아가 인문교류와 IT산업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러우친젠 산시성장은 “원희룡 지사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삼성의 산시성 투자를 소개하며, 산시성과 한국과의 교류확대, 나아가 제주도와의 교류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서복장군 전설과 관련해 러우친젠 성장은 “불로초는 도교에서 유래했는데, 그 본산이 산시성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 불교의 중심지도 시안”이라며, 제주도와 인문분야에서의 교류확대를 희망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자 간에 체계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우호교류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안했고, 러우친젠 성장은 이에 화답하며 보다 진전된 협력관계의 협의를 위해 오는 8월 산시성의 성도 시안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박람회에 원희룡 지사를 초청했다.

한편 공식면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전날인 2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러우친젠 성장과 함께 한 보아오 포럼 공식 만찬에서 공동의 주제인 산시성과의 교류협력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 관계자는 “산시성과의 교류협력에 삼성전자가 함께하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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