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제68주년 4․3 초대전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을 25일(금)부터 5월 31일(화)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이 4․3 초대전은 역사에 대한 미술의 표현과 전달, 대중을 향한 4‧3 진실의 감성적 확장, 세계사의 흐름 안에 4․3의 예술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의미를 담아 마련 됐으며, 4․3의 역사적 진실을 확산시키고 폭넓은 대중성을 통해 감성적 호소를 이끌어 내려는 취지 아래 기획 되었다.

도내외의 청년작가, 제주에 터를 잡은 이주 작가 등 총 25명의 미술인들이 참여, 4․3에 대한 성찰과 밝은 전망을 총 49점의 캔버스에 담았다. 4․3초대전을 통해 세대, 지역, 장르를 초월한 4‧3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비는 소망, 떠돌아다니는 하얀 영혼과 슬픔, 채 피지 못한 꽃은 사라졌으나 그 향기는 남아 다시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는 기대, 빛바랜 다랑쉬오름을 통해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가는 기억의 재생 등 인류애에 대한 고민들이 짙게 깔려 있다.

4․3평화재단은 이번 4․3초대전을 기획하며 4․3미술의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세대와의 커뮤니티를 확장하기 위해 ‘제68주년 4․3 초대전 작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유정)를 구성, 전시자문을 받았다.
4․3의 진실규명과 정책적 해결 대안들이 성공적으로 오늘에 이른 데에는 4․3예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이 초대전에서 다시한번 되새기게 될 것이다.
개막식은 3월 25일(금) 오후 5시, 초청작가와 4․3가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제주4‧3평화재단 공원관리팀(064-723-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