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기고]안전실천 시작 ‘혹시’입니다
[기고]안전실천 시작 ‘혹시’입니다
  • 영주일보
  • 승인 2014.11.1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흥성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 임흥성 서귀포시 정방동주민센터
몇 번의 큰 사고를 겪고, ‘안전’이 전 국가적인 문제가 되어 현재는 안전실천에 대해 수많은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범죄, 교통사고, 학교폭력, 안전문제 등 우리는 여전히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서귀포시 역시 안전문화운동추진 서귀포시협의회를 구성해 사회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등 분야별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도 협의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뉴스에서 인구대비 범죄율이 제주가 최고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절도와 아동성폭행 1위, 살인 2위라는 오명 아래, 예전 집 대문도 마음껏 열어도 놓고 마을 어귀에 아이들을 놀게 해도 별 탈 없었던 시절과 달리 더 이상 우리의 마을은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 안전실천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안전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어떤 사고가 일어날 지 미리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이 안전예방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설마’라는 생각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설마’하며 행해지는 보호구 미착용, 안전장치 미설치 등 안전수칙 미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와 추락, 끼임, 충돌, 화상 등 가정내에서의 안전사고 등 다양한 안전사고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마을별로 실천하고 있는 방범활동과 안전운동 캠페인 같은 시책들도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 설치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작은 실천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서귀포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안전예방의 중요성을 조금씩 인식한다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안전사고는 ‘설마’라는 생각에서 시작해 뒤늦게 후회하는 일 없이, ‘혹시’라는 말을 우선시하여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가운데,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시민 모두가 안전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세를 통해 어느 곳이든 어느 때든 항상 안전한 서귀포시가 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