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에서는 토양시료를 통한 성분 분석으로 필지별 맞춤형 비료 사용처방서를 제공하고 있어 제주 영농인들의 많은 이용으로 농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를 비롯해 3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양검정실을 운영하면서 토양에 대한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대상 토지는 과수, 채소, 화훼,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 중 토양 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
토양 분석은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준하여 pH, 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Ca, Mg, K) 등을 분석하여 비료 사용량을 환산해 처방서를 발급한다.
시료채취 방법은 감귤의 경우 뿌리가 많이 분포해 있는 표토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15㎝ 깊이로 3~5개 지점에서 채취한 흙을 혼합 하여 500g의 시료를 만든다.
채소, 밭작물은 10㎝ 깊이(뿌리 분포 지점)로 3~5개 지점에서 채취 혼합 후 500g을 채취하여 1개 시료로 만들면 된다.
분석기간은 토양 건조와 분석 등 약 20일정도가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직접 수령하거나 팩스, 우편 등 신청농가의 요구대로 발급한다.
토양검정 장비가 없는 동부지역 농업인은 토양시료를 채취해 동부농업기술센터로 보내면 각 관할 지역 농업기술센터로 검정을 의뢰해 토양을 분석한 후 농업인에게 통보해 주고 있다.
토양검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제주농업기술센터(760-7761), 서귀포센터(760-7851), 동부센터(760-7651), 서부센터(760-7951)로 문의 하면 된다.